
Chapter 01
37% 규칙 — '충분히 봤다'는 어디인가
이 책이 가장 먼저 던지는 그림은 의외로 케플러의 일기입니다. 17세기 천문학자 요하네스 케플러는 두 번째 결혼을 앞두고 11명의 후보를 두고 2년을 고민합니다. 4번째 후보가 가장 마음에 들었지만 더 봐야 할 것 같아 미루었지요. 결국 그는 5번째 후보 Susanna에게로 돌아옵니다.
책은 이 일을 비효율이라고 비판하지 않습니다. 다만 수학이 알려주는 정답을 슬쩍 곁에 놓습니다 — 처음 37%는 보고, 그 다음 가장 좋은 후보를 잡으라는 규칙. 그러면 묻고 싶어집니다. 이렇게 깔끔한 답이 있는데, 우리는 왜 여전히 망설일까요?


